(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세컨 하우스' 사랑꾼 최수종이 하희라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세컨 하우스'에는 강원도 홍천에서 전원생활을 만끽하고 있는 최수종과 하희라가 이웃과 특별한 추억을 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한파 때문에 단수가 되고, 보일러가 끊긴 집에서 추위에 떨었다.
급하게 물을 끓이기 위해 가마솥에 물을 부었지만 이마저도 금세 얼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작에 불을 붙인 최수종을 돕기 위해 부채를 가져온 하희라는 최수종이 부채를 빼앗자 "내가 항상 갖고 오면 내 걸 다 갖고 간다"고 불평했다.
이에 최수종은 "하희라 씨는 다른 거 하지 말고 나만 품고 있어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추운 날씨에 아궁이 앞에서 불을 쬐던 하희라는 최수종을 향해 "염화칼슘 찾아봐라. 뿌리게"라고 요구했다.
하희라의 지시에 최수종은 "가만 보면 하희라 씨는 지시만 한다"고 불만을 토로해 하희라를 민망하게 했다.
한편 인사 차 경로당에 방문한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메주를 만들기 위해 콩을 삶고 있던 어르신들을 만났다.
이들은 품앗이 식으로 한꺼번에 콩을 삶고 있던 상황. 어르신들은 부부의 방문에 반가움을 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메주 품앗이에 동참한 최수종은 무거운 대야도 번쩍 옮기며 "있는 건 힘뿐이다. 어머님들과 있으니까 제가 젊은 양반 소리를 듣는다"고 기뻐했다.
비닐 안에 콩을 넣고 생애 첫 메주 밟기에 도전한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찰흙 받는 느낌이다"라며 처음 느껴보는 감촉에 놀라워했다.
특히 최수종은 메주를 밟으며 흥을 감추지 못해 게다리 춤까지 선보여 경로당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다 밟은 콩으로 모양을 잡아 메주를 만들던 하희라는 갑자기 경로당 노래방 기계의 마이크를 잡아 눈길을 끌었다.
하희라는 정훈희의 '무인도'를 부르며 노래에 심취한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보던 최수종은 "무슨 일이 난 거냐"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최수종은 태진아의 '옥경이'를 선곡, 무릎으로 바닥을 쓰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어느덧 32개의 메주를 완성한 최수종은 "동네 분들이 열린 마음으로 저희를 대해주신 느낌이었다. 덕분에 편안함이 생긴 동네, 집이 됐다"고 따뜻하게 맞이해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