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12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에서 25위를 기록했다.
22일(한국시간) FIFA가 발표한 12월 FIFA 랭킹에 따르면 대표팀은 1539.49포인트를 기록, 10월(1530.3)보다 9.19포인트 상승해 3계단 오른 25위에 올랐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H조에 편성돼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고, 2차전에서 가나에게 아쉽게 2-3으로 졌지만 3차전 포르투갈을 2-1로 잡아내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순위 상승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대표팀은 브라질에 1-4로 패했지만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을 달성하면서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랭킹 1위는 브라질이 유지했다. 브라질은 8강에서 크로아티아에 패했지만 약 2포인트 차이로 아르헨티나를 따돌리고 1위를 유지했다.
36년 만에 월드컵을 들어올린 아르헨티나가 3위에서 2위로 1계단 올랐고, 준우승팀 프랑스가 4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벨기에가 2위에서 4위로 2계단 하락했으며, 잉글랜드가 5위를 유지했다.
월드컵 4강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12위에서 7위로 5계단 상승했고, 아프리카 최초 4강 신화를 쓴 모로코는 무려 11계단 상승해 11위에 올랐다.
아시아 최고 순위는 일본으로 20위를 기록했고, 이란(24위), 한국(25위), 호주(27위)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상승을 보인 나라는 11계단 상승한 모로코와 호주였으며, 순위가 가장 크게 하락한 나라는 12계단 하락한 캐나다(53위)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FIFA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