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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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서 '아바타2' 보다가…인도 관객, 심장마비 사망

기사입력 2022.12.21 17:34 / 기사수정 2022.12.21 17:3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인도에서 영화 '아바타:물의 길'(이하 '아바타2')를 보던 관객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20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메트로, 인도 매체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카키나다시의 한 영화관에서 '아바타2'를 보던 A씨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상영 도중 갑자기 쓰러졌으며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외신은 이에 대해 "흥분으로 인한 부정맥 유발이 사망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한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혈관에 지속적인 염증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과도한 흥분, 스트레스 등 여러 원인으로 혈압이 상승하면 갑작스러운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간혹 긴박한 스포츠 경기나 영화 관람 중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바타2' 전편인 '아바타' 상영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지난 2010년 '아바타'를 관람하던 42세 대만 남성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 남성 또한 고혈압 병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바타2'는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편, '아바타2'는 국내 개봉 일주일 만에 3백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 궤도에 안착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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