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 등 레전드들이 포함된 역대 월드컵 베스트 11 중 가장 강한 팀은 어디일까.
지난달 21일(한국시간) 개막했던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지난 19일 아르헨티나의 36년 만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킬리안 음바페가 8골로 득점왕, 리오넬 메시가 MVP를 차지했고, 메시는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역대 최고 자리에 올랐다.
대회 종료 후 스페인 마르카는 이번 대회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4-3-3 포메이션으로 구성됐고, 골키퍼에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수비에 테오 에르난데스(프랑스), 요슈코 그바르디올(크로아티아), 니콜라스 오타멘디(아르헨티나), 아슈라프 하키미(모로코), 중원에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 소피안 암라바트(모로코),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공격에 음바페(프랑스), 훌리안 알바레스, 메시(이상 아르헨티나)가 이름을 올렸다.
마르카는 "메시는 2014 브라질 대회 MVP에도 불구하고 베스트 11에 뽑히지 못했다. 이제는 메시를 제외할 수 없을 것"이라며 "1930 우루과이부터 2022 카타르 대회까지 22개의 베스트 11 명단이 존재한다. 팬 여러분이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베스트 11은 어떤 팀인가?"라며 팬 투표를 실시했다.
역대 베스트 11을 살펴보면 어느 한 팀을 쉽게 고를 수 없을 정도로 선수 명단이 화려하다.
페렌츠 푸스카스, 산도르 코치시스(이상 헝가리)가 포함된 1954 스위스 월드컵과 레브 야신(소련), 펠레, 가린샤(이상 브라질), 쥐스트 퐁텐(프랑스)이 있는 1958 스웨덴 월드컵, 고든 뱅크스, 바비 무어, 바비 찰튼(이상 잉글랜드), 에우제비우(포르투갈)가 포함된 1966 잉글랜드 월드컵이 눈길을 끈다.
1970 멕시코 월드컵은 프란츠 베켄바워, 게르트 뮐러(이상 서독), 카를루스 알베르토, 자이르지뉴, 펠레(이상 브라질)가 버티고 있고, 1974 서독 월드컵은 요한 크루이프, 요한 네스켄스(이상 네덜란드), 프란츠 베켄바워(서독)가 포함됐다.
1986 멕시코 월드컵은 미셸 플라티니(프랑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에밀리오 부트라게뇨(스페인), 게리 리네커(잉글랜드)가 포함돼 막강 공격진을 자랑한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은 프랑코 바레시, 파올로 말디니(이상 이탈리아), 로타어 마테우스, 위르겐 클린스만(이상 서독),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이름을 올렸다.
1998 프랑스 월드컵은 릴리앙 튀랑, 지네딘 지단(이상 프랑스), 둥가, 히바우두, 호나우두(이상 브라질), 미카엘 라우드럽(덴마크), 데니스 베르캄프(네덜란드), 다보르 슈케르(크로아티아) 등 슈퍼스타들이 자리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올리버 칸(독일), 호나우지뉴(브라질)에 홍명보, 유상철이 포함 됐으며, 2010 남아공 월드컵에는 스페인을 첫 우승으로 이끈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비드 비야가 포함됐다.
팬들은 "2010 멤버가 가장 좋아보인다", "2002 명단도 경쟁력 있다", "2022 카타르가 제일 약한 것 같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사진=마르카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