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이혼 소송을 마무리한 심경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조민아는 2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상대방(전 남편)이 11월부터 협의점을 찾아보자고 연락을 해서 이혼하기로 협의했다. 12월 14일로 법원에서 이혼 소송은 마무리 됐고, 지난 20일 이혼신고를 끝마쳤다"고 법적으로도 전 남편과 남남이 됐음을 전했다.
지난 2020년 6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식을 올린 후 이듬해 득남한 조민아는 지난 6월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소송 끝에 아들의 양육권을 가져왔다.
6개월 간의 소송을 마친 조민아는 "엄마니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석증이 재발하는 등 몸이 아픈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그 시간을 견뎠다. 앞으로 아이를 키우면서 무슨 일을 해도 혼자 다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어떤 일도 안 행복할 일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안정되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며 "소송을 하며 깨달은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얻었다. 내가 뭔가를 해냈다는 생각과, 내 행복을 스스로 찾고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힘든 시간을 홀로 견뎌왔다고 하기엔 조민아의 목소리는 밝았으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그는 "내가 행복해지기로 마음을 먹었다는 것이 나에게는 가장 큰 일"이라며 "이혼을 했다고 결혼 자체를 부정하고 후회하면 내 아이의 존재마저 부정하는 것이 되는 것 아닌가. 아이가 나한테 오려고 그 사람을 만났나보다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아이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조민아는 "현재와 미래가 중요한데 앞으로 아이와 함께 동반 화보를 찍고, 아이의 예쁜 모습을 많이 남기고 싶다. 아이와 애착 형성이 잘 되었는데 감사하게 생각한다. 바르고 현명한 엄마가 되기 위한 준비가 잘 된 것 같다"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전했다.
이어 "잠시 내 시간을 갖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며 "소송을 통해 확실하게 얻은 것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서 나부터 행복해져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민아는 "내가 행복해야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 난 행복한 여자이고,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을 한 것"이라며 "앞으로 방송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싶다. 좋은 모습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조민아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