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08 08:58
손연재는 7일(이하 한국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1 FIG(국제체조연맹) 월드컵시리즈 키예프대회' 곤봉과 리본 종목에서 각각 24.875점과 24.950점을 받았다. 곤봉에서 24위, 리본에서 23위에 머무른 손연재는 전날 열린 후프(26.825점)와 볼(26.725점)과 합산한 총점 103.375점을 기록했다. 후프에서 7위에 오르며 결선에 진출한 손연재는 첫 날 중간합계 순위에서 8위에 올랐다.
올 시즌 출전한 대회 중,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곤봉과 리본에서 실수가 나왔고 첫날 기록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는 '리듬체조의 여왕' 예브게니아 카나예바(21, 러시아)를 비롯한 몇몇 정상권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다. 이러한 기회를 노리고 내심 10위권 진입을 노렸지만 곤봉과 리본에서 24점 대의 점수에 머물고 말았다.
손연재는 지난주부터 '강행군'에 들어갔다. 3주 연속으로 열리는 월드컵 시리즈에 머두 출전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지난주 포르투갈에서 열린 '포르티마오 월드컵시리즈'를 마치고 곧바로 우크라이나 키예프 대회에 출전했다.
체력 보완 적인 부분에서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올 시즌, 리본에서 약한 부분도 노출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2011 세계선수권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손연재는 보완해야할 과제를 재확인했다.
곤봉과 리본에서 실수로 인해 많은 점수를 놓쳤지만 손연재는 8일 밤부터 펼쳐지는 후프 종목별 결선에 출전한다. 국가대표인 김윤희(20, 세종대)는 리본에서 25.450점을 받으며 개인종합 24위에 올랐다.
한편, 개인종합 1위는 '2인자' 다리아 콘다코바(20, 러시아)가 차지했고 '우크라이나의 희망'인 알리나 막시멘코(20, 우크라이나)가 그 뒤를 이었다.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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