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과 배우 김고은이 뜻밖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SNS를 통한 네티즌들의 추측성 열애설이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손흥민과 김고은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그 근거는 바로 김고은을 팔로잉하는 한 비공개 계정의 존재 때문이었다.
네티즌들은 손흥민이 공식 계정 대신 비공개 계정을 만들어 김고은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월드컵 기간동안 김고은이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는 것도 일부 네티즌들을 통해 재조명되면서 두 사람이 열애중이라는 소문이 퍼진 것.
게다가 해당 비공개 계정이 계정명을 손흥민의 생일인 7월 8일을 조합해서 쓰고 있다는 점까지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해당 비공개 계정의 주인공은 배우 장희령이었기 때문. 장희령은 지난 20일 "제 비공개 계정입니다. 해킹 시도하지 말아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해당 계정의 주인이 자신임을 알렸다.
또한 김고은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같은 날 엑스포츠뉴스에 "김고은과 손흥민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면식도 없는 사이다. 김고은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손흥민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흥민은 블랙핑크(BLACKPINK) 지수와도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는데, 이 때도 네티즌들이 두 사람이 착용한 악세서리 등을 근거로 들어 열애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같은 그의 열애설은 과거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한국 축구의 아이콘이던 박지성의 열애설과도 맞닿은 부분이 있다. 당사자는 열애와 관련해서 어떤 뉘앙스도 풍기지 않는데, 여러 설들이 꾸준히 제기되는 것.
박지성은 2005년 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 후 모든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놓여있었으며, 2008년부터 여러 열애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대부분은 사실 관계가 맞지 않는 루머성 기사가 대부분이었고, 박지성 측도 이를 모두 부인하면서 '설'에 그친 바 있다.
2013년 당시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열애설이 유일하게 그가 인정한 열애설이었으며, 박지성은 1년 뒤인 2014년 결혼식을 올리며 현재까지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서 은퇴 이후에나 연애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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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