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08 03:49 / 기사수정 2011.05.08 03:49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팀 패배를 막지 못한 이청용이 영국 언론으로부터 다소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이청용은 7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볼턴 원더러스와 선더랜드의 경기에 볼턴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1-2 패배는 막지 못했다.
영국의 유력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이청용의 활약상에 '실망스러움(Disappointing)'이라며 평점 6을 매겼다. 평점 6은 평범한 점수지만, 이청용에 대한 영국 언론의 기대감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청용은 이날 선더랜드의 노장 미드필더, 부데바인 젠덴의 1대1 기회를 두 차례나 막아내는 등 왕성한 활동량으로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공격적인 역할에서는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후반 20분 다니엘 스터리지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이 이청용 앞에 떨어지는 결정적 기회를 맞았지만 이청용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볼턴은 이청용 외에 주전 대다수 선수들이 평점 6을 받았다. 후반 교체투입되 동점골을 합작한 이반 클라스니치-호드리고는 평점 7을 받았고 역시 후반 교체투입된 리카르도 가드너는 평점 5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이날 선더랜드의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된 베냉 국가대표 스테판 세세뇽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9를 받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세세뇽은 직접 득점은 없었지만, 젠덴의 선제골과 설리 문타리의 결승골 모두를 도우며 선더랜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청용은 오는 14일, 블랙풀과의 원정경기를 통해 자신이 세운 EPL 한국선수 최다 공격포인트 경신에 재도전한다. 이청용은 지난 2009/10 시즌 4골6도움을 기록했는데, 올시즌 현재 3골7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 = 이청용 ⓒ 볼턴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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