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2' 고수X안소희, 실종자 권아름 죽인 진범 찾았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씽: 그들이 있었다2' 고수와 안소희가 권아름을 살해한 진범을 잡았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이하 '미씽2') 2회에서는 김욱(고수 분)과 이종아(안소희)가 양은희(권아름)의 시신을 찾아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일용(김동휘)은 김욱에게 김명자(이덕희)의 딸 양은희를 봤다고 말했다. 김욱은 장판석과 함께 오일용이 알려준 주소로 향했고, 그곳에는 망자들이 사는 영혼 마을이 있었다. 오일용은 "나처럼 죽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요. 죽었지만 시체를 못 찾은 사람들이"라며 밝혔다.



또 이종아는 뉴스를 통해 최정아(오유나)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 이종아는 김욱에게 "저거 내 동창이다? 고등학교 동창인데 서로 연락하는 사이까지는 아닌데 엊그제 집에 갔다가 애들한테 소식 들었거든? 결혼식 날 도망 갔다고. 근데 변사체로 발견됐대"라며 설명했다.

김욱은 "도망? 납치됐다고 했는데"라며 중얼거렸고, 이종아는 "납치? 정아가 납치된 거야? 오빠가 정아를 어떻게 알아?"라며 깜짝 놀랐다.

김욱은 오일용으로부터 최정아가 납치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종아는 "그러니까 오빠를 찾아온 망자가 정아의 납치를 목격했고 카페에서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한 할머니의 딸이 어디 있는지 안다면서 공단으로 데려갔는데 거기에 또 두온 마을 같은 곳이 있었다? 거기가 알고 보니 현지가 있었던 곳이다?"라며 되물었다.

이종아는 "근데 오일용? 그 사람은 오빠를 어떻게 알고 찾아왔을까?"라며 의심했고, 김욱은 "카페에서 우연히 만났어. 난 걔가 죽은 사람일 거라고 상상도 못했지. 내가 자기랑 말이 통하니까 신기해서 다시 찾아왔겠지"라며 오일용의 말을 그대로 믿었다. 이종아는 "오빠는 그게 우연한 만남이었다고 생각해?"라며 수상하게 여겼다.



특히 장판석은 양은희가 딸 장현지를 돌봐줬다는 사실을 알았다. 양은희는 장판석과 만났고, "현지가 아빠 자랑을 많이 했거든요. 아빠가 읽어준 책, 아빠가 사진 머리띠, 아빠랑 같이 갔던 여행"이라며 못박았다.

장판석은 "다행이네요. 우리 현지가 좋은 기억을 갖고 있어서. 내내 우리 현지 잘 보살펴줬다는 이야기 들었어요. 고마워요"라며 안도했고, 양은희는 "별말씀을요. 오히려 현지가 저를 많이 도와줬죠. 친구들도 잘 챙기고 얼굴만큼 마음씨도 예쁘고. 재작년에 현지 갔을 때 다들 '아빠가 찾았구나' 했는데 어쩌다가 여기 오시게 된 건지"라며 의아해했다.

장판석은 "여기 온 지 얼마나 됐어요?"라며 물었고, 양은희는 "20년요. 오래됐죠? 전 그대로인데 우리 엄마는 많이 늙었을 거예요. 현지가 아빠 이야기할 때 저도 엄마 생각 많이 났어요"라며 고백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욱은 양은희 집에서 휴대폰을 발견했고, 박영준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확인했다. 김욱은 박영준이 양은희를 살해했다고 확신했다. 김욱과 이종아는 신준호(하준)와 손잡고 박영준의 범행을 밝혀냈다. 신준호는 박영준을 체포했고, 시신이 발견된 양은희는 영혼 마을에서 흔적 없이 사라졌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