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KBS ‘드라마 스페셜 2022’ 여덟 번째 단막극 ‘양들의 침묵’에서 배우 김새벽이 ‘안전한 침묵’과 ‘위태로운 고발’ 사이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오는 21일 방송 예정인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 여덟 번째 단막극 ‘양들의 침묵’은 마지막 진급 기회를 잡기 위해 사건을 침묵해야만 하는 대위 최형원(김새벽 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로, 2019 KBS 단막극 극본공모 우수작으로 당선된 작품이다.
김새벽은 극 중 학사장교 출신의 대위로, 공군 13전투비행단 대공방어대장으로 복무 중인 최형원 역을 맡았다. 마지막 진급 기회를 앞두고 당락을 결정할 본부검열을 준비 중인 최형원은 ‘안전한 침묵’과 ‘위태로운 고발’ 사이의 선택의 기로에 서며 고뇌에 빠지게 된다.
전혜원은 사관학교 출신의 방공포 특기 장교인 임다인 역을 연기한다. 자대에 온지 얼마 안됐지만 인트라넷(부대 동정 사진)에 걸린 사진 한 장으로 유명세를 떨치는데, 부당한 사건을 겪은 후 완전히 변화하며 갈등의 중심에 서게 된다.
이도엽은 사관학교 출신의 공군본부 검열관, 중령 장동현 역에 분한다. 한 달 뒤에 있을 최형원의 검열 담당관을 맡은 그는 최형원의 부대에 첫 방문하게 된다.
방송에 앞서 19일 공개된 스틸에는 칼각 장교 군복을 입은 최형원(김새벽 분)과 임다인(전혜원), 장동현(이도엽)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마지막 진급 기회를 앞둔 대위 최형원은 검열 담당관으로 자신의 부대에 방문한 중령 장동현의 행동에 당황한 눈빛을 보이고 있다. 장동현은 커피 잔을 들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 있어 이들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두 사람 사이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지, 최형원이 마지막 진급 기회를 잡아 낼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한 조직 안에서 예상치 못한 갈등을 겪은 대위 최형원과 장교 임다인이 서로를 마주하며 밝은 미소로 경례를 하고 있다. 특히 임다인은 자신의 전투모를 최형원에게 건네고 있어 과연 이들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제작진은 “‘양들의 침묵’은 조직 내에서 어떠한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피해자와 목격자가 연대하며 일상을 회복하고, 잘 살아가자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새벽과 전혜원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하고 이겨나가는지 심리 변화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2’ 여덟 번째 단막극 ‘양들의 침묵’은 오는 12월 21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