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막대한 월드컵 우승 상금의 주인이 곧 가려진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19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중동 국가에서 열리 이번 월드컵 결승전에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PSG)가 있는 아르헨티나와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올라왔다.
토너먼트에서 호주, 네덜란드, 크로아티아를 격파하고 올라온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을 노리고 있고, 메시 또한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대회 우승팀 프랑스는 2회 연속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브라질(1958, 1962)의 뒤를 이어 60년 만에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양 팀 모두 절대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승자와 패자 모두 막대한 상금이 예약돼 있어서 화제를 일으켰다.
나이지리아 매체 'The ICIR'은 18일 "카타르 월드컵 우승 상금은 4200만 달러(약 550억 원)"이라며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상금 3800만 달러(약 498억 원)보다 높은 액수"라고 보도했다.
이어 "준우승팀은 3000만 달러(약 393억 원)를 받게 될 것이고, 18일 모로코를 2-1로 꺾고 월드컵 3위를 차지한 크로아티아는 2700만 달러(약 354억 원)를 수령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우승팀과 준우승팀 간의 상금 차이가 무려 157억 원에 달하므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중 어느 팀이 우승해 막대한 상금을 가져가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매체는 "월드컵 조별리그 참가한 팀들은 최소 900만 달러(약 118억 원)를 확보했으며, 16강에 진출한 팀들은 각각 1300만 달러(약 170억 원)를 벌어들였다"라고 전했다.
즉, H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6강에서 브라질을 만나 1-4로 패해 탈락하면서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상금 170억을 받게 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지난 12일 추가 포상금 20억 원을 더해 총 115억 원을 선수단에 지급했고, 선수들은 개인당 최소 2억 8000만 원에서 최대 3억 4000만 원까지 지급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PA Wire,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