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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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도 이렇게는 안 해" 김우리, 오골계 농장 출장 '깐깐 검열'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2.12.18 20:53 / 기사수정 2022.12.18 20:53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우리가 오골계 농장 출장에 깐깐한 검열을 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우리의 영월 출장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우리는 영월 오골계 농장 출장을 위해 이른 시간부터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됐다. 직원들은 아침 일찍 나오느라 식사를 챙겨먹지 못한 상태였다. 김우리는 아침 식사 얘기를 하면서 직원들에게 야채를 많이 먹으라고 하는 것을 시작으로 잔소리 폭격을 했다.

송서현 과장은 김우리의 건강 관련 잔소리를 두고 "대표님이 겉모습이 훤칠하시기는 하지만 나이는 목 속인다. 아저씨 같은 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우리는 직원들에게 영월에 약재랑 그런 것도 준비되어 있는지 물어봤다. 직원들은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김우리는 "다들 덜렁대고 뭘 안 하고 그러느냐"라고 쏘아붙였다. 

직원은 급하게 농장에 전화통화를 해서 재료가 준비되어 있다고 보고했지만 김우리는 사전에 디테일하게 준비하지 않은 것에 여전히 못마땅해 하고 있었다. 스페셜MC 이금희는 "갑자기 출장 잡으신 거 아니냐. 직원들로서는 준비할 시간이 갑자기 줄은 거다. 대표님 생각대로 직원들이 준비할 수는 없다"며 갑갑해 했다.

김우리는 한참 직원들에게 잔소리를 퍼붓고는 라이브방송을 켰다. 김우리는 앞서 고객 응대와 관련해 민원이 있었던 직원을 데리고 고객 응대 상황극을 하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줬다.

농장에 도착한 김우리 일행은 방역을 위해 덧신을 장착한 뒤 안으로 들어갔다. 농장주는 김우리와 인사를 나누며 "힘들어 죽겠다. 이렇게 갑자기 와서"라고 갑작스런 방문에 대해 살짝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우리는 오골계 농장 안으로 들어가서 매의 눈으로 검열을 하며 매일 농장을 청소하는지 사료 통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꼼꼼하게 체크했다. 김우리는 농장 상태를 확인하고 만족스러워하면서도 "다음에는 아무 얘기 안 하고 올 거다" 불시방문을 예고했다.

농장주는 김우리에게 농장 체크 일지를 보여주면서 "숙제 검사 받는 거 같다. 도지사님도 이렇게는 안 한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우리는 일지도 하나하나 살펴보며 자세하게 확인을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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