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최민환의 결혼을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가수 김연자, FT아일랜드 이홍기, 이재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희철은 이홍기, 이재진에게 "멤버 민환이가 애가 셋이지 않나. 조카가 세 명이 생겼는데 부럽고 그러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재진은 "아니"라고 즉답했고, 이홍기는 "민환이를 보고 '아직 결혼은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육아도 힘들고 자기의 시간이 너무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최근에 일본 투어를 다녀왔는데 민환이가 눈은 슬픈데 입은 웃고 있더라. 아내, 애들은 걱정되는데 우리한테는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 이홍기는 FT아일랜드 데뷔 전을 회상하며 "회사에 거의 마지막에 왔다. 다른 멤버들은 있었다. 그 당시에 재진이는 본인이 보컬인 줄 알았다더라. 노래방을 가서 오디션 때 했던 노래를 다 하자고 했다. 그리고 나서 납득을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재진은 "노래방에 간 거까지는 맞다. 홍기가 오기 전에 노래 실력을 다 들어보고 '보컬은 나다' 하고 신이 나있었다. 근데 이홍기가 먼저 노래방을 가자고 했다. 다같이 노래방을 갔는데 가자마자 '천년의 사랑'을 부르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 하고 있다가 노래 한 소절 듣고 '가수는 이런 사람들이 하는 거구나' 했다. 그때 딱 포기했다. 노래를 못 부르겠더라. 홍기가 너무 잘하니까"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김희철에게 "희철이도 원래 슈퍼주니어 보컬인 줄 알고 들어간 거 아니냐. 메인 보컬 어떻게 양보했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희철은 "양보를 내가 하는 게 아니라 재진이처럼 그렇게 된다. 트랙스의 제이 노래를 듣자마자 '이런 거구나' 싶었다. 그리고 슈퍼주니어로 왔는데 나보고 래퍼라더라. 랩을 하다가 규현이까지 들어왔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예성, 려욱이도 있는데 왜 규현이가 왔지? 했다. 규현이 한 소절을 듣자마자 다들 인정하고 '제 파트 줄여주세요'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신동은 컴플레인 한 적 없냐"고 물었고, 김희철은 "처음 데뷔할 때 제일 겁을 냈던 게 모든 사람들이 신동 티저를 보자마자 '진짜 노래를 잘하나보다', '메인보컬이구나' 했다. 신동은 한 번도 불만이었던 적이 없다"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