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프듀2' 출신 박희석이 10·29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故이지한의 49재를 맞아 애틋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박희석은 16일 "지한아 오늘 한국에서 49재 추모식이 진행됐어. 비록 일본에 있어서 가지 못했지만 수많은 주위 사람들이 연락이 오더라. 부모님의 기사도 엄청 많이 올라오고. 사진으로 어머니가 우시는 모습을 보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아직도 믿기지 않네 연락하면 반갑게 인사해 줄 너의 모습이 생생한데. 얼마 전 일본에서 일정 중에 생각이 나서 어머니와 연락도 하고 한국 가면 뵙기로 했어 한국에 가면 너도 보러 갈게"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추모식에 인파를 보니 추운 겨울 꽁꽁 얼어버린 계절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애도의 마음이 길을 만들어 너희가 따뜻한 곳으로 가는 길을 만들어 주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오늘은 부모님이 무척이나 힘드실 터라 내일 연락을 드려볼 생각이야. 슬픔이 길어지면 깊어진다는 말이 있기에 모두가 너를 그리고 너희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추억하며 살아갔으면 좋겠어"라며 "사랑하고 미안하고 보고 싶다 지한아"라고 말했다.
1998년 생인 이지한은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9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서 신남현 역을 맡아 연기자로 데뷔했다. 오는 1월 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꼭두의 계절'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은 박희석 글 전문.
지한아 오늘 한국에서 49재 추모식이 진행되었어
비록 일본에 있어서 가지 못했지만 수많은 주위 사람들이 연락이 오더라
부모님의 기사도 엄청 많이 올라오고.
사진으로 어머니가 우시는 모습을 보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
아직도 믿기지 않네 연락하면 반갑게 인사해 줄 너의 모습이 생생한데..
얼마 전 일본에서 일정 중에 생각이 나서 어머니와 연락도 하고 한국 가면 뵙기로 했어 한국에 가면 너도 보러 갈게.
추모식에 인파를 보니 추운 겨울 꽁꽁 얼어버린 계절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애도의 마음이 길을 만들어
너희가 따뜻한 곳으로 가는 길을 만들어 주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오늘은 부모님이 무척이나 힘드실 터라 내일 연락을 드려볼 생각이야.
슬픔이 길어지면 깊어진다는 말이 있기에
모두가 너를 그리고 너희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추억하며 살아갔으면 좋겠어
사랑하고 미안하고 보고 싶다 지한아
사진 = 박희석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