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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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4번 타자' 넥센 강정호, 시즌 첫 홈런 폭발

기사입력 2011.05.06 22:19 / 기사수정 2011.05.06 22:19

김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준영 기자] 28경기, 116타석만에 나온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넥센 김시진 감독이 밀고 있는 '유격수 4번 타자' 강정호(24)가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6일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대전 한화전 4회 무사 2루 상황서 한화 선발 장민제의 4구째 몸쪽 볼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작렬했다. 비거리는 115m.

강정호는 올 시즌 김 감독이 밀고 있는 4번 타자다. 아직 국내에서 풀타임 유격수 4번 타자로 성공한 전례가 없기 때문에 그의 행보는 꽤 주목 받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일단 강정호는 올 시즌 전경기에 4번 유격수로 출장했고 이날 역시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강정호는 지난 5일까지 27경기(전경기)에 4번 타자로 나서면서 타율 0.283 12타점을 기록해왔다. 그랬던 그에게 이날 한 방은 향후 대포 생산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강정호는 작년 12개, 2009년 23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던 바있다. 홈런에도 일가견이 있는 선수라는 뜻이다.

한편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던 강정호는 4회 홈런을 때렸지만 이후에는 잠잠했다. 6회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된 데 이어 7회초에는 무사 만루 상황서 삼진 아웃 됐다. 8회초에는 2사 1루 상황 타석에 들어섰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날 기록은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한편 경기는 한화 전현태의 9회말 끝내기 안타로 9-8로 넥센에 승리했다. 넥센은 역전패를 당했으나 강정호의 시즌 첫 홈런에 위안을 삼아야했다.

[사진=강정호 ⓒ 엑스포츠뉴스 DB]



김준영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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