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유퀴즈' 손웅정 감독이 손흥민 훈련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손웅정 감독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손흥민의 과거 훈련을 언급하며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6년간 매일 6시간씩 기본기만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누가 신고를 하셨다고?"라고 질문했다.
손웅정은 "제가 너무 혹독하니까. 하루도 안 걸렀으니까, 추석 설도 안 쉬었다. 친척 집에 간 일도 없고"라며 "프로 선수가 되고 돈을 벌고 이런 생각 1도 안 했다. 저는 아주 단순했다. 가장 중요한 건 행복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대신 행복하려면 자기가 운동장에서 축구를 잘해야 행복하지 않냐. 저는 단순히 그 생각만 했다"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손흥민 선수는 이 훈련에 대해 불만을 말한 적 없냐"고 질문했다.
이에 손웅정은 "그런 생각이 있을 수도 있었겠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하다 보니까 열정이 나올 수 있지 않냐. 성격이 저한테 엄청 혼나고 해도 30초도 안간다"고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 보장된 훈련 방법이 있다 하더라도 그 혹독한 훈련을 견딜 의지가 없다면 그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라며 감탄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조차 아버지 손웅정의 훈련을 감탄했다고 전했다.
사진=tvN 방송 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