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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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없으니까’…전설 히바우두 “메시, 월드컵 우승 자격 있다” 응원

기사입력 2022.12.14 17:21 / 기사수정 2022.12.14 17:37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브라질 축구 전설 히바우두가 남미 라이벌인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과 핵심 공격수 리오넬 메시의 우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전서 3-0 대승을 거뒀다.

크로아티아전 승리로 결승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 기회를 눈앞에 뒀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주장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팬들도 그의 우승을 바란다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아르헨티나 경기마다 들고 와서 응원했다. 메시와 토너먼트에서 겨뤘던 상대들도 패배 이후 메시의 우승을 기원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 축구 전설 히바우두도 메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히바우두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메시의 사진과 “더 이상 월드컵에 브라질과 네이마르가 남아 있지 않기에, 나는 아르헨티나와 함께 갈 것이다”라는 문구를 올렸다. 

히바우두는 “메시, 당신은 어떤 말도 필요 없다. 당신은 이미 예전에 세계 챔피언이 될 자격을 갖췄지만, 이번 일요일에야 신이 당신에게 왕관을 선사할 것이다”라며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메시가 이번에는 우승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그는 “당신은 자기 자신이 해왔던 멋진 축구를 위해 이 우승을 해낼 자격이 있다. 당신에게 경의를 표한다.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라며 메시가 우승 자격이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히바우두는 축구 강호 브라질에서도 손꼽히는 전설적인 선수이며, 메시의 전 소속팀 바르셀로나 선배이기도 하다.



히바우두는 1997년부터 2002년까지 바르셀로나의 주전 선수로 활약하며 메시 이전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1999년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첫 월드컵을 경험했다. 당시 히바우두는 결승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준우승에 막지 못했지만,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활약하며 브라질의 3회 연속 결승 진출과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브라질 전설과 많은 축구인의 지지를 받는 메시는 오는 18일 밤 12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모로코의 승자와 우승을 위한 마지막 한걸음에 도전한다. 

사진=EPA/연합뉴스, 히바우두 인스타그램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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