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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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살' 서현우 "카메라 뒤에 선 매니저, 이해하며 소중함 커져"

기사입력 2022.12.14 13: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서현우가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종영 소감을 전했다.

13일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막을 내린 가운데, 극중 매니저 팀장 ‘김중돈’ 역을 열연한 서현우가 드라마 속 모두가 꿈꿀 만한 이상적인 캐릭터에 등극했다. 매니저로서 투철한 사명감을 지닌 김중돈의 화수분 같은 무한 매력에 젊은 세대는 물론 어른들까지 푹 빠져들었다는 평이다.

김중돈은 메쏘드엔터 매니지먼트팀의 팀장으로, 늘 배우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일하며, 자신이 담당한 스타들과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일하는 인물.

남에게 싫은 소리 잘 못하고 누군가에게 피해 입히는 것도 싫어하며, 소심하고 생각과 고민이 많은 스타일이라 가끔 답답할 때도 있지만 언제나 진심을 다하고 배신하는 일이 없는 김중돈은 인간적으로 한 번 빠지면 결코 헤어 나올 수 없는 늪 같은 매력을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서현우는 겉모습은 살짝 까칠하고 유별나 보일 수 있지만 속마음은 휴머니즘과 훈훈함이 넘치는 김중돈 캐릭터를 200%의 싱크로율과 함께 소화하며 따뜻한 이야기들을 그려내 시선을 모았다.

각종 사건과 사고 속에서 ‘내 배우가 최우선!’임을 외치며 온몸을 던지는, 현실에서 찾기 힘든 이상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서현우를 보며 시청자들은 훈훈한 위로를 받고 힐링을 경험했다.

또한 천제인(곽선영 분)과는 자주 다투고 투닥투닥 하지만 누구보다 서로에 대해 잘 아는 찐친으로 사건을 통해 마음 상하는 일이 있을 때 술 한잔하며 조용히 서로의 힘이 되어주는 모습으로는 보는 이들마저 편안함을 느끼게 할 정도. 이는 서현우가 갖춘 탄탄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 그리고 인간미가 합쳐져 이룬 결과다.



그러나 사실 따뜻하면서도 완벽하지 않은 게 김중돈의 최대 매력이다. 그는 자신이 담당하게 된 배우 강희선(황세온)을 향해 점차 남자로서의 마음을 품게 되고 그녀가 에로틱 뮤직 시네마에 캐스팅되고 감독과 친해지자 이를 방해하기 위해 영화에 대한 음모론(?)을 퍼트려 영화 제작이 무산되게 만들기도 했다.

배우의 뒤에서 든든하게 곁을 지키며 존재감을 뽐내다가도 인간 김중돈의 일에서는 어리바리해지는 등 쉴 새 없이 반전되는 김중돈의 매력에 시청자들은 김중돈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이에 방송 내내 세상 따뜻한 순두부 매니저를 열연하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중돈앓이’를 생성하며 화제를 모았던 서현우. 그가 종영을 맞아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대본 리딩부터 종방영까지 ‘연매살’과 함께 한 시간이 거의 1년이 되었네요. 김중돈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믿고 맡겨주신 백승룡 감독님, 그리고 무엇보다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 내내 정말 많이 고생하신 현장의 모든 스태프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작품과 함께 고생한 모든 스태프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카메라 뒤에 선 매니저라는 직업을 연기하면서 늘 곁에 있던 매니저들의 삶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었고 그만큼 감사함과 소중함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런 값진 경험을 나누고 매 순간을 함께 고민하고 채워나간 우리 메쏘드엔터 식구들이 많이 그리울 것 같아요. 그동안 ‘연매살’을 아끼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흥미로운 작품과 매력적인 역할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가득 담은 인사를 전했다.

이렇듯 존재 자체가 감동이고, 연기 자체가 서사였던 서현우. 이번 작품을 통해 이전과는 또 색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며 매력적인 배우로서 대중들을 사로잡은 그는 연이어 새로운 작품에 출연 소식을 전하며 연기 변신을 거듭하고 있어 그가 앞으로 더 보여줄 새로운 모습들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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