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오넬 메시가 스스로 라스트 댄스를 이어가는 득점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아르헨티나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 맞대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아르헨티나는 4-4-2를 내세웠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키고,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니콜라스, 오타멘디, 크리스티안 로메로, 나우엘 몰리나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중원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엔조 페르난데스, 레안드로 파레데스, 로드리고 데 폴이 맡았고, 최전방 2톱 자리에는 훌리안 알바레스와 리오넬 메시가 배치됐다.
크로아티아는 4-3-3으로 맞섰다.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보르나 소사, 요슈코 그바르디올, 데얀 로브렌, 요십 주라노비치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마테오 코바치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루카 모드리치가 출전했고, 최전방에서 이반 페리시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마리오 파샬리치가 아르헨티나 골문을 노렸다.
전반 초반 치열한 중원 싸움이 이어졌다. 초반 15분 동안 크로아티아가 볼을 점유하면서 지배하는 흐름을 가져갔다.
아르헨티나는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4분 엔조 페르난데스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감아 차는 슈팅을 시도했고 리바코비치가 이를 막았다.
아르헨티나는 다시 기회를 맞았다. 31분 아르헨티나가 뒷공간 패스로 알바레스에게 기회를 만들었다. 골키퍼를 피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주심이 이후 알바레스와 리바코비치의 충돌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메시가 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아르헨티나가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전반 38분 코너킥 수비 후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알바레스가 우당탕탕 들어가면서 추가골을 터뜨려 리드를 벌렸다.
3분 뒤 코너킥에서도 맥알리스터가 헤더를 연결했지만, 이번엔 리바코비치가 슈퍼세이브를 했다.
크로아티아는 44분 유라노비치의 크로스가 마르티네스 골키퍼에게 바로 향했고 이어 파샬리치가 달려들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추가시간 4분 동안 아르헨티나는 계속 볼을 점유하면서 전반을 마무리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