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순항 중이던 프랑스 축구대표팀에 골치 아픈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와 아드리앵 라비오(유벤투스) 모두 훈련에 불참해 준결승 모로코전 출전이 불확실하다"라고 보도했다.
8강에서 잉글랜드를 격파하고 올라온 프랑스는 오는 15일 모로코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두 선수 모두 지금까지 월드컵 5경기 중 4경기를 선발로 출전한 프랑스 핵심 선수이기에 준결승을 앞두고 훈련에 불참하면서 부상 가능성이 점쳐져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훈련 불참 소식이 전해지자 프랑스 축구협회(FFF)는 곧바로 "두 선수 모두 감기에 걸렸기에 실내에서 가벼운 훈련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월드컵 직전에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이 부상으로 월드컵에 불참했고, 월드컵이 시작된 이후에도 카림 벤제마와 뤼카 에르난데스가 부상을 입으면서 낙마했다.
이미 많은 선수들을 부상으로 잃었기에 또 다른 부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은 불안감을 드러냈지만, 단순한 감기로 판정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프랑스는 핵심 선수들이 여럿 이탈했음에도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챔피언으로서 관록을 보여주면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에서 폴란드를 3-1로 격파했고, 8강에서 숙적 잉글랜드를 만나 치열한 혈투 끝에 2-1로 제압하면서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준결승에 올라간 프랑스는 이제 토너먼트에서 스페인, 포르투갈을 꺾는 돌풍을 일으킨 아프리카의 자존심 모로코와 결승 진출권을 두고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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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