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06 12:09 / 기사수정 2011.06.23 17:35
5일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민효린은 "가수 이효리 선배를 좋아해 예명을 효린으로 지었다"고 밝혔다.
이날 핑클의 전 멤버 성유리와 함께 출연한 민효린은 "어릴 때부터 핑클은 우상이였다"며 "그 중에서도 이효리 선배님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데뷔 초에 소속사에서도 예명을 '이효린'으로 지으려 했지만 너무 따라한 것 같아 절충해서 '민효린'으로 정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처럼 이효리를 따라 예명을 지었다는 민효린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며, 다른 스타들의 예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배우 주진모(본명 박진태)는 소속사 대표였던 디자이너 하용수가 매니저 이름을 예명으로 골랐다.
주진모는 방송을 통해 "영화사를 운영하는 진짜 주진모라는 이름을 가진 분과 술자리를 갖던 날 '둘이 이름 바꾸는게 어떻겠느냐'는 하용수의 농담에 '그럴까요'라며 농담으로 받아들였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어 "다음날 기사를 보니 내 이름이 주진모가 되어 있었다"며 "어머니가 전화해 '얼굴은 넌데 왜 이름이 주진모냐'고 물었고 그냥 그날부터 주진모가 됐다"고 말했다.
또 배우 지성(본명 곽태근)은 성공을 위해 역술인을 통해 이름을 지은 경우에 해당한다.
역술인은 사주에 땅의 기운(地氣)이 없다며 땅 지(地)자를 넣어 지성이란 이름을 지어줬고, 이름 덕분인지 승승장구 하고 있다.
가요계는 유독 톡톡튀는 예명들이 많다.
가수 비(본명 정지훈)는 녹음하는 날마다 유독 비가 많이 내렸다는 이유로 프로듀서였던 박진영이 예명을 지어준 것이고, 세븐(본명 최동욱)은 소속사 대표 양현석과 설렁탕을 먹던 중 깍두기 7개가 놓여있는 것을 보고 예명을 지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강타(본명 안칠현)와 이특(본명 박정수)의 이름은 대표 이수만이 지어준 것으로 유명하다.
강타는 만화 속에서 주인공이 안타를 치는데 안타보다는 강하게 강타가 더 좋다고 생각해 가요계를 강타하라는 의미로 지은 것이고, 이특의 예명은 가요계에 강수를 뛰우라는 의미로 '강수'가 될 뻔했지만, 다시 '이 세상에서 특별한 사람이 되라는 의미'로 결정된 것이다.
[사진 = 민효린, 주진모, 지성, 비, 세븐, 강타, 이특 ⓒ KBS 해피투게더3 캡처, 주진모 트위터, 지성 공식사이트, 비 트위터, 엑스포츠뉴스 DB, SM엔터테인먼트, 이특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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