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24)의 시장 가치가 급등했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은 12일 "타케히로 토미야스는 어린 나이에도 일본 대표팀 수비 라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며 "일본 수비수 중에는 시장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다"라고 말했다.
토미야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소속이다. 2018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디딘 뒤 이듬해 이탈리아 세리에A를 거쳐 지난해부터 아스널에서 뛰고 있다.
2018년 성인 대표팀 데뷔에 성공한 뒤 이번 카타르 월드컵까지 A매치 통산 33경기에 나서며 어린 나이에도 일본 수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성장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부상 여파 속에 100%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조별리그 2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그라운드를 밟으며 일본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풋볼 채널'은 "토미야스는 이번 월드컵 전에 자신의 상태에 문제가 있었고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만 선발출전했다"면서도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주요 장면에서 높은 수준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아스널에서 풀백으로 뛰고 있는 토미야스는 빌드업을 포함한 공격에서의 기여로 칭찬을 받았다. 팀 사정에 따라 레프트백으로 뛰는 때도 있지만 낯선 포지션에서 문제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높은 반응력이 무기다. 공수에서 플레이를 할 때 실수하지 않는 성숙한 수비수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풋볼 채널'은 유럽 축구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르트'의 최근 통계를 인용해 토미야스의 이적 시장 가치를 2500만 유로(약 344억 원)라는 점도 강조했다. 토미야스가 만 24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몸값은 얼마든지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풋볼 채널'은 "토미야스는 부상이 많기는 하지만 시장 가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활동에 따라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로이터/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