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러블리즈 출신 미주가 국가대표 축구 선수 조규성를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놀뭐)'는 '놀뭐복원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미주가 조규성 선수를 향한 호감을 드러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 신봉선, 박진주, 미주는 방송 콘셉트에 맞춰 1880년대를 배경으로 상황극을 벌였다.
신봉선은 "우리 조만간 올림픽 열린다"라며 밝혔고, 박진주는 "다방에 하루 종일 죽치고 있고 싶다"라며 거들었다. 신봉선은 "고고장 가야지"라며 못박았고, 유재석은 "이런 날에는 쌍화차에 노른자 하나 띄워서"라며 맞장구쳤다.
이때 미주는 "난 왠지 모르겠는데 나중에 미래에 조규성이라는 선수와 사귈 것 같다"라며 조규성 선수를 언급했고, 박진주는 "너 범죄다"라며 만류했다.
미주는 "그냥 하는 말이다"라며 털어놨고, 신봉선은 "난 조규성이라는 선수 엄마가 부럽더라"라며 고백했다. 미주는 "난 며느리 해야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봉선은 "너 그러다가 진짜 시집 못 간다. 마흔이 넘어서도. 마흔이 넘어서 시집 못 간 사람이 있을까?"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더 나아가 유재석, 신봉선, 박진주, 미주는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불렀고, 가사를 개사해 조규성의 이름을 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미주의 의뢰품인 과거 사진이 복원됐고, 미주는 "엄마랑 방송을 같이 봤다. 엄마가 펑펑 울었다. 울음을 못 멈추시더라. 사실 저도 눈물이 날 뻔했는데 엄마 우는 걸 영상을 찍었다. 재미있다고"라며 고백했다.
미주는 복원된 사진이 공개되기 전 "울 것 같다. 갑자기 엄마가 떠올랐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이이경은 미주 어머니를 시어머니라고 부르며 러브라인을 강조했다. 유재석은 "시어머니가 아니고 너의 장모님"이라며 지적했다.
특히 미주는 "왜 엄청 울었냐면 할머니가 약간 많이 안 좋으시다. 할머니한테 '놀뭐' 나온다고 말씀드렸는데 할머니가 금방 까먹었다. '놀뭐' 시작하기 전에 말씀드렸는데. 재방송을 보게 된 거다. 할머니가 내가 이제야 좀 살만한데 이러면서"라며 끝내 오열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