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농구감독 겸 스포츠해설가 현주엽이 사춘기 아들의 성교육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9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현장을 찾은 정형돈의 빈자리를 대신해 현주엽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현주엽은 "14살, 13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 프로그램에 나와서 오은영 박사님의 상담을 받을 것이 너무 많다. 아내가 가서 꼭 상담을 받고 오라더라"고 말했다.
이어 현주엽은 "저희 아들들이 남자아이들이다 보니까, 여자 수영복 사진을 보더라. 그런 것에 관심이 생길 나이 같다. 저는 조금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데, 아내 입장에서는 언제 어떻게 아이들하고 얘기를 해야 될 지 고민이라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듣고 있던 오은영 박사는 "일반적으로 부모님들이 한 번쯤은 생각해 보는 반응이다. 아이들이 그런 관심을 갖는 것도 컸기 때문이다"라며 "성교육이라고 하면 보통 성관계나 성행위만을 생각하는데, 성교육은 나의 몸을 잘 알고 타인의 몸을 이해하는 그 교육부터 시작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식기와 관련된 것도 명칭을 정확하게 가르쳐주고, 그 기능을 알려줘야 한다. 그래야 생식기를 비하하는 말을 쓰지 않는다. 이 지도를 잘 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