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백반기행' 김민종이 학창시절 짝사랑을 언급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민종은 청담동과 압구정 일대의 맛집을 소개했다.
김민종은 허영만과 거리를 걸으며 혼자 살며 자주 시켜먹는 단골집, 연예인 팬들의 성지, 아이돌들의 단골집 등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20대 때 추억이 담긴 압구정 맛집이 있다"며 허영만을 추억의 단골집으로 안내했다.
김민종은 "90년대 '하늘 아래서'나 더 블루 활동 당시에 자주 오던 곳이다"라며 30년 전에 먹던 메뉴인 오징어 튀김과 오징어 불고기를 주문했다.
과거를 회상하던 김민종에 허영만은 "첫 데이트는 언제했냐.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고 질문했다.
이에 김민종은 "저 남녀공학이었다. 예술 고등학교를 나왔다"며 "그런데 제가 참 바보같은 게 짝사랑하던 친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때 너무 지고지순했다. 바보처럼 짝사랑하는 친구만 좋아했고 데이트를 잘 못 해봤다"고 덧붙였다.
"뭐가 더 없냐"는 허영만에 김민종은 "결국 짝사랑으로 끝났다"며 의외로 없던 러브스토리 이야기를 끝냈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고등학교 때 고백을 받았는데 거절했다"며 "미안하다부터 먼저 했다. 나는 그림을 열심히 그려 졸업하고 바로 만화가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울면서 갔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민종은 "확실히 울면서 가는 걸 봤냐"고 의심하며 "선생님은 순정만화를 그리셨어야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민종은 '비 오는 날 먹기 좋은 음식같다'는 허영만의 말에 "제가 양평에 캠핑장을 만들었다. 집에서 가깝다"며 감성 가득한 자신의 캠핑장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비 오는 날의 캠핑장 영상을 공개하며 "추천곡은 신승훈의 '오늘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다"라며 감성 가득한 일상을 이야기했다.
이어 김민종은 "이런 음식 사서 구워먹는 그런 감성, 그 감성을 잃지 않고 사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여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 = TV CHOSU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