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뭉쳐야 찬다2'에서 철인 허민호와 '어쩌다벤져스'의 1대6 릴레이 수영 대결이 시작된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카타르에서 선상 파티에 나선 '어쩌다벤져스'의 깜짝 대결이 펼쳐진다. 철인 3종 선수 허민호를 상대로 300m 바다 수영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
이날 MC 김용만은 허민호에게 남해에서 박태환과 수영 대결했던 것을 언급하며 릴레이 수영 대결을 제안한다. 이에 허민호는 "저는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하루 평균 8km의 바다 수영 훈련을 하는 허민호는 최장 12km까지 안 쉬고 수영해봤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허민호에게 대적할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MC 김성주가 "철인 3종 한 사람 또 있나?"라고 묻자 조원희 코치가 손을 든다. 초등학생 때 3년 동안 철인 3종을 했던 조원희 코치를 시작으로 해병대 출신 김동현, 수영 강사 출신 류은규, 조정을 배웠던 안드레 진, 바다거북과 일촌 관계라고 주장하는 이동국, '부산 사나이' 이장군이 이름을 올린다.
또 릴레이 수영 대결에 앞서 허민호의 국가대표 선수 시절 유니폼이 공개된다. 허민호는 철인 3종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6 도하 아시안 게임 당시 국내 선발전에서 성인들과 겨뤄 1등을 차지했지만 고등학교 1학년이라 출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하며 "오늘 여기서 제가 그 한을 풀고 가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특히 철인 3종 선수 출신 조원희 코치가 첫 번째 주자로 허민호와 스타트 대결을 하는 가운데 천천히 출발한 허민호를 앞서가던 조원희 코치가 경로를 이탈하는가 하면 절반밖에 오지 못하고 힘이 빠져 개헤엄을 치기 시작한다. 이를 지켜보던 이동국 수석 코치는 "철인 3종 어디서 배운거야?"라며 의문을 가져 폭소를 유발한다.
반면 류은규는 남다른 물살로 순식간에 허민호를 따라잡으며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친다. 박태환과의 대결에서 허무하게 졌던 이장군 역시 터보엔진을 가동, 바다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김동현은 허민호의 질주를 막기 위해 진짜로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 반칙을 하기도 해 과연 이 대결의 승자는 누구일지 관심을 더하고 있다.
'뭉쳐야 찬다2'는 11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