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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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2' 제임스 카메론 감독 "러닝타임 3시간↑…가성비 좋다고 생각해"

기사입력 2022.12.09 10:3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긴 러닝타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아바타: 물의 길'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임스 카메론 감독, 존 랜도 프로듀서와 배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이 참석했다. 

'아바타2'의 러닝타임은 무려 192분이다. 이에 숏폼이 전세계적 유행인 상황에서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을 고수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같은 돈을 내고 더 길게 보면 좋은 것 아니냐. 그런 불평은 없는 것 같은데. 영화가 형편없지 않은 이상"이라고 운을 떼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같은 돈 내고 많이 보면 가성비가 좋은 것 아니냐. 같은 돈 내고 소고기 더 나오면 좋지 않나. 단편소설도 있고 장편소설도 있는 거다. 나쁜 건 절대 아니"라면서 "당연히 '타이타닉' 같은 경우에도 흥행을 하지 않았나. 실제로 영화를 본 사람들은 '영화가 너무 길다'고 하지 않았다. 저는 다다익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 오는 14일 개봉한다.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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