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이종혁이 다섯 시즌 연속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캐스팅된 소감을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CJ 라운지에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이종혁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달 5일 개막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30년대 경제대공황 시기 뉴욕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코러스 걸 페기와 연출가 줄리안, 한물간 프리마돈나 도로시의 이야기를 그렸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화려한 무대와 탭댄스가 특징인 쇼 뮤지컬의 대명사로 불리며 오랜 기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종혁은 브로드웨이 최고의 연출가로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카리스마 있고 냉철한 판단을 내리는 리더 줄리안 마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0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이종혁은 "다시 돌아온 느낌이 강하다. 관객들을 보고 싶었다. 내 손짓에, 내 연기에, 내 노래에 관객들이 박수 쳐주고 하는 것들이 많이 그리웠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섯 시즌 연속 줄리안 마쉬 역에 캐스팅된 것에 대해서는 "작품이 계속되는 것도 고맙고 캐스팅해주는 것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극의 대본과 연출을 수정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관객과 만났다.
이번 객석 반응도 폭발적이라고. 이종혁은 "자리가 없어서 지인도 못 보고 있다. 관객분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자리가 꽉꽉 차니까 황송하기 그지없다. 박수도 많이 쳐주시고 스트레스 풀러 오시는 것 같다. 코로나 시국에는 소리도 못 질렀는데, 이제는 환호성을 지를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아서 좋다"라고 전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내년 1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CJ ENM, ㈜샘 컴퍼니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