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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다르빗슈 이어 스즈키 합류, 日 역대 최강 전력 구축 눈앞

기사입력 2022.12.08 12:55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의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공식 선언했다.

스즈키는 8일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보고가 늦어 죄송하다. 나는 WBC에 참가하려고 한다"며 "(일본 대표팀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리야마 감독을 헹가래 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스즈키 세이야는 2013년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일본 프로야구에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9시즌 통산 902경기 타율 0.315 937안타 182홈런을 때려낸 강타자다.

올해 시카고 컵스에서 오랜 꿈이었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데 성공했고 111경기 타율 0.262 104안타 14홈런 46타점 OPS 0.769로 나쁘지 않은 빅리그 데뷔 시즌을 치렀다.

일본 프로야구 시절에는 줄곧 국가대표팀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2019 WBSC 프리미어12에서는 전 경기에 4번타자로 나서 타율 0.444 OPS 1.6의 미친 활약을 선보였다. 일본의 우승을 이끌고 MVP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는 5경기 18타수 3안타 1홈런 타율 0.167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수많은 국제대회 경험과 현재의 기량 등을 놓고 봤을 때 내년 WBC에서도 중심타선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8)와 베테랑 다르빗슈(36)에 이어 스즈키 세이야까지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2023 WBC를 준비하게 됐다.

한편 한국은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2023 WBC 대표팀을 이끈다. 내년 3월 열리는 본선 1라운드에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함께 B조에 편성돼 일본과 WBC에서 14년 만에 대결을 앞두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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