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옥문아들' 정동원이 재테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최연소 단독 게스트로 정동원이 출연했다.
이날 정동원은 1년 전인 중학교 2학년 때 '중2병'이 왔다고 이야기하며 "분위기 잡는 거 좋아하고 사진도 무표정으로 찍었다. 교복도 짧게 입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부질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후회스럽다. 당시에 명품도 엄청 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다 도배했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관심 없냐'는 질문에 정동원은 "형이나 삼촌들이 '사람이 명품이 되어야 한다'고 하더라"며 "장민호 삼촌이 '되게 없어보인다'고 했다. 그때 (부끄러움이) 딱 왔다"고 답했다.
정동원은 자신의 돈 관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날 정동원은 어린 나이에도 '서울 자취 3년 차'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고, 송은이는 "서울살이를 혼자 하는 게 대단한데, 집도 직접 구했다고 하더라"고 질문했다.
정동원은 "서울을 잘 모른다. 어디가 어디인지 모르니까 동네를 외울 겸 여기에 어떤 아파트 있고, 동네는 어떻고를 찾아보고 외웠다"며 "그러다 보니 가고 싶어지는 동네가 있더라. 부동산 시세 가격도 알아봤다"고 답했다.
이에 송은이는 "돈 관리도 직접하냐"고 질문했고 김숙은 "직접 하기에는 돈이 좀 (크지)"라고 반응했다. 그러자 정동원은 "직접한 지 1년 반 정도 됐다"며 "전에는 아버지가 해주셨는데 돈의 개념을 알고 부터는 혼자 한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오히려 어디서 들어오고 어디서 나가는 지 보니까 필요한 곳에만 쓰게 되더라. 모았다가 투자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투자는 뭘 해봤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 주식은 안하는데 조금 했었다"며 "부동산 투자도 했었다. 결과적으로는 좋았다. 저금한다 생각하고서 했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정동원은 서울 부동산을 공부한 덕에 수행평가 성적을 좋게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전 서울 전체 구 이름을 적는 문제를 1등으로 적었다"며 "부동산 동네 외우려고 알아보다 보니까 싹 외웠다"고 덧붙였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