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안재욱이 김남주로부터 육아 조언을 많이 받고 있음을 전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스타는 내 가슴에' 특집으로 꾸며져 안재욱, 신성우, 윤병희, 다나카(본명 김경욱)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안재욱은 "늦게 장가를 갔으니 집에서 하는 일도 많다"면서 첫째가 8살, 둘째가 20개월이 됐음을 말했다. 안재욱은 "결혼을 할거면 하루라도 빨리 해야한다는 것을 요즘 새삼 느낀다"면서 육아가 힘듦을 드러냈다.
또 안재욱은 데뷔 29년만에 지난해 처음으로 악역 연기에 도전했음을 이야기했다. 안재욱은 "'마우스'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 연기를 했다. 배우는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어도 제의를 받아야 할 수 있는데,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악역을 하니까 못된 짓을 못하겠더라. 실제로 그렇다고 생각할까봐 마음이 불편했다. 행동도 더 조심히 하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날 안재욱은 아내 최현주를 위한 이벤트도 언급했다. 안재욱은 "이벤트는 시작을 잘 해야한다. 발을 잘못 담그면 나중에 안 하느니만 못하게 된다"면서 웃었다.
안재욱은 "아내가 생일을 음력과 양력을 다 챙긴다. 자기 생일을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 제가 1년에 2번을 직접 생일상을 차린다. '이정도 해줬으면 나만의 시간을 좀 줘도 되지 않나'는 생각이 들더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또 안재욱은 "워낙 아이를 좋아해서 아이들과 잘 놀아준다.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함꼐 구경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첫째는 전시회도 데리고 다니곤 했는데, 기억을 못하더라. 그래서 둘째는 그정도까지는 안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늦둥이 아빠로서의 고민을 묻자 "어린이집 체육대회에 가서 달리기를 했는데 뛸만 하더라. 그런데 다른 아빠들을 보면서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뛰는 모습을 보니 뛰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았다. 일에 시달리면서 살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하기도.
또 안재욱은 소유진과 김남주로부터 육아 조언을 많이 받고 있음도 이야기했다. 안재욱은 "남주 형수님이 교육열이 대단한 것으로 유명하다. 아내가 임신 초기일 때부터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한다고 잔소리를 엄청 했다.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