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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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우 "전성기 때 하루 스케줄 40개, 모든 교통수단 다 탔다"(라스)[종합]

기사입력 2022.12.08 00:5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신성우가 전성기 시절을 언급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스타는 내 가슴에' 특집으로 꾸며져 안재욱, 신성우, 윤병희, 다나카(본명 김경욱)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성우의 등장에 '라디오스타' MC들은 56세에 딸을 품에 안은 것에 깜짝 놀랐다. 52세에 득녀한 김구라도 "저 형님 최근에 딸을 낳으셨냐"면서 놀라워했다. 

신성우는 "첫째는 6살이고, 둘째는 150일이 됐다. 육아가 힘들다. 일찍 결혼한 친구들은 지금 할아버지가 됐다. 그런데 그 친구들이 지금 저를 부러워한다. 아기를 키울 때 느끼는 행복함을 부러워하더라"고 말했다. 

또 신성우는 파격적인 불륜연기를 펼쳤던 드라마 '위기의 남자'를 언급했다. 신성우는 "원래는 거절하려고 작가님을 찾아갔는데, '그냥해라'고 하시더라. 설득을 당했다"고 했다. 

신성우는 "'위기의 남자' 당시에 교정을 하고 있었다. 굉장히 불편했었다. 그래서 작가님이 저를 배려해 과묵한 캐릭터로 만들어주셨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리고 신성우는 로커로서 전성기를 누렸던 당시를 떠올렸다. 신성우는 "하루에 스케줄을 40개를 소화하기도 했다. 하룻동안 탈 수 있는 모든 교통 수단을 다 탔었다. 스케줄 다 끝내고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자고 그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렇게 스케줄을 다니다보니 '이러려고 음악을 하는건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하기 싫다고 말하면서 많이 싸우기도 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네 노래로 용기를 얻는다'는 말에 또 설득 당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 이날 다나카는 4년째 한결같은 캐릭터를 유지하고 있었음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나카는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언젠간 반응이 오겠지' 했다. 그런데 '이렇게 재밌는데, 왜 반응이 없어!'라고 원망도 많이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나카는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 다나카처럼 열심히 하면 빛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의 아이콘이 됐다"고 다나카 버전으로 이야기를 해 쿤 웃음을 줬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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