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같이 삽시다' 안소영이 자신이 받았던 특별한 선물에 대해 언급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숙소로 돌아와 담소를 나누는 자매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은이와 이야기를 나누던 안문숙은 집 앞으로 배달된 택배박스를 뜯어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스에는 천하장사 백승일이 보낸 샅바가 담겨 있었기 때문.
앞서 백승일은 자매들과 만나 안문숙에게 "누님이 내 샅바 가져가면 바로 시집간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소영은 "샅바처럼 귀한 물건을 (선물로) 받아본 적이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안문숙은 "자연산 백수오주를 받은 게 있다"며 "약 20년 된 걸 직접 드시려고 채취하신 걸 담궈놓은 걸 선물로 주셨다. 그런데 아직도 뚜껑을 열지 않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안소영은 "잘 나갈 때 먹는 게 아니고 억소리 나는 시계같이 비싼 것들을 선물로 받았다"고 밝혔는데, 박원숙은 "그 정도 시계면 러브스토리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안소영은 "러브스토리는 아니다. 보낸 사람도 없이 시계만 왔었다. 그래서 누가 줬는지도 몰라서 안 받았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는데, 박원숙은 "나는 세발자전거도 받은 적 없다"고 토로해 웃음을 줬다.
안소영은 이어 "나는 쌀자루 같은 게 왔다. 자기가 나의 열렬한 팬이라더라"며 "그런데 그 쌀자루 안에 현금이 가득 들어있었다. 그런데 그 돈을 못 받았던 이유는 자기하고 하룻밤만 자 달라고 쓰여있었다. 그래서 못 받았다"고 고백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진짜 아들 아빠한테는 쌀자루에 그런 거 못 받고, 엄한 남자한테 (받았다)"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안소영은 "그건 어릴 때니까"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박원숙은 "나는 어떤 분이 공주 밤을 그렇게 자루에 담아서 보내준다"고 알리며 웃었다.
사진=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