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겸 작곡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필로폰 구입, 투약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6일 오후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돈스파이크의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 측은 "피고인은 필로폰 20g을 680만 원을 계좌 송금해 구입하고, 이후에도 텔레그램을 통해 500만 원 이상의 필로폰을 구입하고 투입했다"며 "2022년 7월 필로폰을 호텔에서 팔에 주사했으며 이후 8월 또 다른 호텔에서 필로폰을 프리베이스 방법으로 투약했다"고 혐의를 확인했다.
돈스파이크의 변호인은 "전부 동의한다"며 마약 투약 및 구입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필로폰과 대마는 엄연히 다르다"며 '동종 전과 3회' 의혹은 부인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A씨와 함께 필로폰을 사들여 강남 일대 호텔 파티룸을 빌려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9월 26일 오후 8시 서울시 강남구 한 호텔에서 체포된 돈스파이크는 당시 필로폰 30g을 소지하고 있었고, 마약시약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은 약 1000회 투입량으로 알려져 논란을 더했다.
이로 인해 방송가에서는 돈스파이크의 흔적을 지우는 절차를 밟으면서 그는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 KBS는 '자본주의 학교', '편스토랑', '랜선장터', '배틀트립' 등의 방송에서 그의 출연분을 전량 삭제했고, MBC 또한 '호적메이트'에서 그의 출연회차에 대한 다시보기 및 클립 영상을 전부 삭제했다.
채널A 또한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와 '서민갑부' 출연 회차의 편성 제외 및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