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미국 팝가수 故 아론 카터의 7억 재산이 모두 1살 아들에게 상속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각)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론 카터의 유족들이 그의 재산 상속을 두고 싸우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아론 카터의 모친 제인 카터는 TMZ와 인터뷰에서 "아론 카터의 재산 550,000달러(한화 약 7억 원) 상당 모두를 아론 카터의 1살 된 아들 프린스가 상속받길 원한다"고 밝혔다. 아론 카터는 사망 당시 법적으로 미혼 상태였고, 유언장 등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합법적인 방법이다.
제인 카터는 "이 유산으로 인해 끔찍한 법정 싸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아론 카터도 모든 재산을 프린스에게 주기 원했을 것이다. 다른 가족들은 돈이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제인 카터는 손자 프린스를 만나지 못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프린스는 아론 카터의 전 약혼자인 멜라닌 마틴에게 양육권이 있는 상태로, 제인 카터는 멜라닌 마틴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달 아론 카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랭카스터에 있는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변인 측은 "지금은 정말로 좋지 않은 시간이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사망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아론 카터는 1998년 첫 앨범 'Aaron Carter 1st'로 데뷔 후 미국과 유럽 등에서 활동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공동 출연과 및 닉 카터와 TV시리즈 '카터의 집'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또 래퍼로 변신해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TV 예능 '댄싱 위드 더 스타' 등에 출연하는 등 활동을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