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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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즐겁지만, 관심은 프랑스전으로" 백년 전쟁 임하는 케인의 자세

기사입력 2022.12.05 10: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해리 케인(29)은 16강전 승리에 안주하지 않았다. 이제 삼사자 군단의 시선은 '디펜딩챔피언' 프랑스와의 8강전에 고정되어 있다.

케인은 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케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에 추가골을 폭발하며 팀 3-0 승리에 공헌했다. 케인이 이번 대회 4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케인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기회를 잡았고 견고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공이 정확하게 날아왔고 완벽하게 골로 연결했다. 나는 공격수다. 득점할 때마다 행복하고, 득점은 가장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라며 기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케인은 "나는 이전에 더 잘해야 했다. 그래서 골이 들어가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면서 "득점은 개인적으로 좋은 시작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나는 득점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번 카타르 대회 최고의 빅매치가 8강 토너먼트에서 성사됐다. '백년 전쟁'으로 불리는 '우승 후보'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맞대결이 오는 11일에 펼쳐진다. '아트사커' 프랑스는 폴란드와의 16강전에서 킬리앙 음바페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완승을 거뒀다.

케인 역시 프랑스와의 일전을 학수고대했다. 그는 "이번 승리가 즐겁지만, 우리의 관심은 곧장 프랑스와의 8강전으로 향한다. 그들은 훌륭한 팀이고, 축구계를 군림하는 챔피언이다. 멋진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케인은 팀 전력에 강한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녹아웃 스테이지는 결코 쉽지 않다. 우리는 토너먼트에서 성숙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면서 "현재 우리 팀은 젊음과 경험이 잘 섞여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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