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대한민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라이징 스타 조규성(24·전북 현대)이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16강 토너먼트 진출 국가별 대표 선수로 얼굴을 올렸다.
FIFA 플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이날부터 시작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토너먼트 대진표와 경기 일정을 공개하면서 16개 국가 대표 선수 사진을 올렸다.
한국의 경우 붉은색 홈 유니폼을 입은 조규성이 16명의 선수 중 가장 우측에 배치됐다. 조규성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5), 폴란드의 레반도프스키(34),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4),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37)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조규성은 생애 처음으로 밟은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지난달 28일 가나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고 3일 포르투갈전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가운데 FIFA 플러스도 한국 대표 선수로 조규성을 선택했다.
조규성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회 전 2만명이던 개인 SNS 팔로워 숫자는 현재 223만명을 넘어섰다.
한국 축구의 얼굴이자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이번 16강 진출국 대표 선수 사진에서는 조규성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손흥민은 16강 진출 확정 후 FIFA가 공식 SNS를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호주, 일본,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를 축하 메시지를 띄울 때는 당당히 가운데 배치되는 등 여전히 아시아 축구의 아이콘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6일 브라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격돌한다.
사진=FIFA 플러스 홈페이지/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