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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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마스체라노 "아직 아무 대회도 우승하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1.05.04 13:40 / 기사수정 2011.05.04 15:47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지만 신중한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르사는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벌어진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둔 바르사는 1,2차전 합계 3-1로 레알을 물리치고 결승 진출티켓을 따냈다.

'숙적' 레알을 꺾고 거둔 성과였기에 기쁨이 배가될 법도 하지만 마스체라노는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 마스체라노는 경기 후 스페인 유력 스포츠 언론 '아스'를 통해 "아직 어떤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둔 게 아니다"며 평정심을 강조했다.

바르사는 2주전,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레알에 0-1로 패한 데 이어 지난 1일 리그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일격을 당한 바 있다. 비록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에 근접한 상황이지만 보다 높은 집중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마스체라노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행운을 얻었지만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어떤 우승컵도 달성하지 못했다. 우리에게는 많은 것들이 남아 있다"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르사는 오는 2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샬케04전의 승자(1차전 맨유 2-0 승)와 런던의 웸블리 구장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갖는다. 
   
마스체라노는 이날 복귀전을 치른 에릭 아비달에 대한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아비달의 동료로서 우리도 매우 가슴아팠다. 그를 경기장에서 다시 본 것은 인간적으로 느낄 수 있는 최대의 감동이었다"며 진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아비달은 지난 3월, 간에서 종양이 발견돼 그 동안 팀에서 이탈해 있었다. 그러나 종양 제거수술이 매우 성공적으로 끝나 예상보다 빨리 팀 훈련에 합류했고 이날 후반 종료직전 교체 투입돼 감격의 복귀전을 가졌다.

[사진 = 마스체라노 ⓒ UE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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