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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잡고도 탈락' 르나르 감독, 그래도 "승리는 영원히 기억될 것"

기사입력 2022.12.01 14:34 / 기사수정 2022.12.01 15:1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에르베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 16강 탈락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1일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최종전이 동시에 진행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멕시코는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폴란드와 아르헨티나는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동시에 최종전을 치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멕시코를 상대로 버텨내며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지만, 후반 2분과 후반 7분 멕시코에 연속으로 실점하며 경기 분위기를 내줬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살렘 알도사리가 만회 골을 넣었지만 결국 1-2로 패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결국 1승2패를 기록해 C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르나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를 통해 사상 2번째 16강에 오르길 기대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멕시코가 우리보다 훨씬 나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우리는 올라갈 자격이 없었다”라며 경기력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첫 판에서 아르헨티나를 잡아 월드컵사에 남을 이변을 만들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결국 폴란드와 멕시코에 연달아 패배하며, 1994 미국 월드컵 당시 16강 진출을 재현하고자 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르나르 감독도 아르헨티나전 승리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 선수인 메시를 상대로 승리했다는 것은 대단한 업적이다. 그 승리는 영원히 기록될 것이며, 적지 않은 사람들이 나를 기억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월드컵에 함께한 선수들에 대해 “선수들을 축하하고 싶다.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냈다. 오늘 어려운 경기를 치렀지만, 팀으로서 해낸 일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가 경기를 진행한 방식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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