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8:18
사회

잔혹한 살인, 폐광산서 '십자가'에 못 박힌 시신 발견

기사입력 2011.05.03 22:56 / 기사수정 2011.05.03 23:00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진주희 기자] 경북 문경의 한 채석장에서, 십자가에 못 박힌 시신이 발견됐다.

3일 SBS '8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쯤 문경시 농암면 궁기리 둔덕산 8부 능선 폐광산 부근에서  58살 김 모 씨가 십자가 형태의 나무틀에 손발에 못이 박힌 채 숨져 있는 것을 양봉업자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북 문산 경찰서 측은 십자가에 못 박혀 숨진 채 발견된 김 씨는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모습을 연상케 하듯이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쓰고, 상의가 벗겨진 채 아래엔 흰 속옷만 입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리와 목은 십자가에 줄로 묶여 있고 오른쪽 옆구리에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김씨가 예수와 같은 모습으로 숨져 있는 점으로 미뤄 광신도에 의한 범행 가능성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특히, 시신이 발견된 지난 1일이 예수의 부활을 기리는 주간이었고 김 씨가 기독교 신자로 추정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부검결과가 나오면 사망원인이 무엇인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 SBS 뉴스 캡처]



온라인뉴스팀 진주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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