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과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을 경험했던 파블로 사발레타가 폴란드전 경기력을 극찬했다.
아르헨티나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3차전에서 폴란드를 2-0으로 꺾었다. 첫 경기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에 패했던 아르헨티나는 이후 멕시코, 폴란드를 잡아내면서 극적으로 조 1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내내 폴란드를 몰아붙였다. 전반 6분 만에 리오넬 메시가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6분에는 마르코스 아쿠냐가, 전반 32분에는 앙헬 디마리아가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36분에는 메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만약 0-0으로 종료 된다면 멕시코-사우디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으나 후반전 알렉시스 마칼리스테르, 훌리안 알바레스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순위를 뒤집었다.
이후 여러 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하면서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체력 안배도 성공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무려 23개의 슈팅을 시도해 12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점유율도 74대26으로 압도적이었다. 패스 성공률은 92%에 달했고, 패스 횟수도 867대317로 월등히 앞섰다. 반면 폴란드는 4개의 슈팅을 시도해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완벽한 경기력에 사발레타가 극찬을 보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사발레타는 "지금까지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가 보여준 최고의 경기력이었다"면서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다. 엔소 페르난데스, 훌리안 알바레스는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D조 2위 호주와 격돌한다.
사발레타는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베스트11을 찾은 것 같다. 이런 경기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호주라는 좋은 팀을 상대로 좋은 대진이 성사됐다"고 평가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