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싱가포르, 황수연 기자)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일본 미이케 타카시 감독과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3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이하 '디즈니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오는 12월 7일 첫 공개를 앞둔 '커넥트' 팀은 미이케 타카시 감독과 주연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의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은 '커넥트'를 통해 일본의 전설적인 감독 미이케 타카시와 함께 작업했다.
이날 정해인은 "처음에 (제안을 받았을 때는) 얼떨떨했지만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함께 작품을 해볼까 싶어서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시작하기 전에 걱정한 부분은 언어의 장벽이었다. 그러나 작품을 하면서 대본을 놓고 하나씩 찍어나가는데 언어의 장벽이 중요하지 않구나 매 순간 느꼈다.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정해인은 '설강화'에 이어 디즈니+와 두 번째 작품을 함께하게 됐다. 그는 "운 좋게도 디즈니+에서 단기간에 두 작품이나 하고 있다. '설강화'에서 강인하고 신체 능력과 정신력을 무장한 군인이었는데 '커넥트는 어떻게 보면 더 월등한 신체능력을 가진 새로운 존재라 상당히 자신감을 갖고 연기했던 것 같다. 또 전작이 로미오와 줄리엣의 느낌이라면 이 작품은 히어로가 되고 싶어 하는 인물이라는 차이도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고경표는 "12년 전 학생 시절 영화를 배울 때 감독님의 작품을 즐겨 봤고 존경했다. 배우가 되고 함께 작품 할 수 있게 돼 꿈만 같았다. 현장에서도 내내 즐거웠다. 작품, 내용 다 같이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독특한 악역 캐릭터를 연기한 고경표는 "제가 연기한 캐릭터가 하는 악한 행동이 본인에게는 타당성이 있고 합리적인 명분이 있는 행위들이다. 그렇지만 너무 인간적이지 않기 때문에 보여질 때는 인간의 탈을 쓴 원념이나 악의 본질 같은 느낌이길 바랐다. 보는 분들에게 어떻게 표현됐는지 궁금하다"면서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커넥트'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김혜준은 "선배님들,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던 작품이었다. 언어의 장벽에 걱정이 됐지만 대본이라는 매개체 하나의 작품으로 작업하는 게 굉장히 재밌었고, 언어의 장벽 또한 문제 되지 않는다고 느껴졌다.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추억했다.
한편 '커넥트'는 오는 12월 7일 공개된다.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