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음원 수익 정산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 권진영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30일 오후 권 대표는 공식입장을 통해 "매니저로 25년을 살았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 일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은 처음 겪는 것 같다. 어떤 다툼이든 오해든 그 시작과 끝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생각한다"면서 "제가 25년을 다해 만든 회사 후크에게도 그리고 지금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승기씨 관련 다툼에도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갑자기 일어난 사태로 매일매일이 지옥이었을 우리 후크엔터 직원들께도, 다시 한번 이번 사태로 보고 싶지 않은 뉴스를 접하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18일 소속사 후크를 상대로 18년 간 음원 수익 정산을 받지 못했다며 내용증명을 보내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후크 측은 25일 "이승기에게 단 한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2021년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하여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하였고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권 대표가 회사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하며 호화 생활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여론이 더욱 악화되었다.
이하 권진영 대표 공식입장 전문.
후크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입니다.
매니져로 25년을 살았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일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은 처음 겪는 것 같습니다.
어떤 다툼이든 오해 든 그 시작과 끝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25년을 다해 만든 회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에게도
그리고 지금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이승기씨 관련 다툼에도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갑자기 일어난 사태로 매일매일이 지옥이었을 우리 후크 엔터 직원들께도
다시 한번 이번 사태로 보고 싶지 않은 뉴스를 접하신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