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커플의 목격담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니(김민희) 봤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올해 5월에 학교에서 봤다"며 "할배(홍상수) 연구실이 2층이고 2층이 과사라서 자주 가는데, 저 날 할배 연구실에서 둘이 같이 나오더라"고 전했다.
그는 "어떻게 딱 마주쳤는지.. 저는 너무 놀라서 굳었었고 미니는 총총총 계단으로 내려갔다"며 "제 옆에 있던 동기가 좀 호들갑을 떨었는데, 할배가 눈치 챘는지 계단 쪽으로 가면서 자꾸 째려봤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민희는) 1층으로 나가서 할배랑 차 타고 갔다. 그 와중에 올블랙 미니.. 간지 어쩔.."이라면서 "좀 어이없는 점은.. 미니가 운전하더라. 고령운전자들 면허 반납한다던데 할배 그정도일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 날 이후로 학교에서 멀리서 본 적 한 번 더 있는데, 최근에는 못 봤다. 할배는 일주일에 2-3번은 보는 듯"이라며 "교수직 올해까지만 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이걸 좋아해야할지.. 슬퍼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홍상수와 김민희가 함께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김민희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제외하면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인트로덕션' 등 수많은 영화를 통해 홍상수와 협업했으며, '소설가의 영화'에서는 제작실장을 맡기도 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독일 베를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소설가의 영화' 기자회견에 두 사람이 2년여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비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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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