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가나전의 아픔을 딛고 벤투호가 다시 움직였다. 포르투갈전 필승을 위해 벤투호가 훈련을 시작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지난 28일 카타르 알 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부상 여파가 있었지만 김민재가 출전해 활약했음에도 한국은 아쉽게 선제 2실점을 하며 전반을 끌려갔다. 후반에 이강인이 투입된 뒤 조규성의 연속골이 터져 동점을 만들었지만, 7분 만에 다시 결승골을 헌납해 패했다.
경기 후 다음날 벤투호는 회복 훈련을 위해 다시 훈련장에 나섰다. 약 15분 간 미팅을 진행한 뒤 선수단은 가나전 출전 선수와 비출전 선수로 나뉘어 훈련을 진행했다.
가나전에 선발로 출전한 11명과 교체로 출전한 나상호까지 총 12명이 사이클과 회복 훈련을 진행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기술 훈련과 미니 게임 등을 진행하며 1시간 가량 훈련을 진행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나폴리)는 사이클만 소화한 뒤 곧장 회복을 위해 실내로 들어갔다. 반면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은 이강인과 함께 비출전 선수들과 1시간 가량 진행된 모든 훈련을 소화하며 포르투갈전 출전을 기대케 했다.
현재 1무 1패로 조 3위로 처진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선 3일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포르투갈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우루과이와 가나전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다만 가나전 퇴장으로 인해 벤투 감독이 벤치에 앉을 수 없어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 코치가 포르투갈전에서 선수단을 지휘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