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같이 삽시다' 선우은숙이 유영재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2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과 자매들이 최근 재혼 소식을 알린 선우은숙과 통화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우은숙은 앞서 '같이 삽시다'에 출연 후, 좋은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혜은이는 재혼 상대인 유영재 아나운서와도 친분이 있다고 했다. 이에 박원숙은 "마음이 놓인다"며 선우은숙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이후 선우은숙과의 전화 통화에서 박원숙은 "너 어떻게 된 거냐"며 "일단 축하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선우은숙은 "내가 '같이 삽시다'와 인연이 있나 보다"라며 "'같이 삽시다' 촬영하고 5일 후가 (유영재와의) 첫만남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거기 출연할 때 '언니 나는 항상 미래를 꿈꾼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친한 동생이 차 마시는 자리에 같이 한 잔 하자고 하더라"며 지인과의 자리에 유영재가 있었다고 했다. 선우은숙의 지인은 유영재와 40년지기 동창 사이였다고.
이어 선우은숙은 "첫 만남 후 2, 3일 뒤에 '차라도 한 잔 할래요?' 연락이 오더라. 내가 의심이 많아서 '그냥 나중에 뵈면 하자. 천천히'라고 보냈다"고 고민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유영재는 그런 선우은숙에게 "인생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운동선수가 허들을 뛸 때 고민하면 허들을 넘을 수 없다" 등의 이야기를 했다고. 선우은숙은 "이 말이 너무 와닿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프러포즈를 하면, 이 사람의 능력, 재산이 얼마인지 궁금할 수 있지 않나"라며 "(당시) 빵집에서 얼굴 본 게 전부였는데"라고 고백해 자매들을 웃게 했다.
하지만 그가 결혼 전 가장 먼저 확인한 건 종교였다고. 선우은숙은 "나하고 같이 신앙 생활 할 수 있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이 사람이 나 목사님 아들이에요 하더라. 그 말에 믿음이 갔다"고 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초 치는 건 아닌데 목사님 아들이라고 다 올바른 건 아니다"라고 해 또 한 번 주위를 폭소케 했다.
또 선우은숙은 "(유영재의) 얼굴이 생각이 안 난다고 했더니 자기 사진을 보내주더라"고 유영재의 직진이 있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