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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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극찬한 드록신 "마음에 드는 파이팅을 보여줬다" [한국-가나]

기사입력 2022.11.29 00:56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코트디부아르의 레전드 디디에 드록바가 가나가 한국을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한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전반전 먼저 2골을 내준 뒤 후반전 조규성의 연이은 헤더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지만 후반 23분 실점으로 다시 가나에 리드를 뺏겼다.

한국은 경기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사수에 나선 가나 수비를 뚫지 못했고 결국 한 점 차 석패로 가나전을 마쳤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선전하며 0-0 무승부로 기대감을 높였지만 가나전 패배로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반면 가나는 기사회생했다. 포르투갈과의 1차전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으며 조기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한국을 꺾고 단숨에 조 2위로 올라섰다. 오는 12월 2일 우루과이와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통과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드록바는 경기 종료 후 영국 매체 'BBC'를 통해 "가나는 축구의 큰 나라다. 그들은 마이클 에시엔처럼 빅네임 선수가 없고 올해 초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도 어렵게 치렀다"며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출발이 필요했고 포르투갈에 졌지만 한국전에서 가나의 반응은 정말로 마음에 들었다"고 치켜세웠다.

또 "H조는 정말로 타이트하고 팽팽하다. 가나는 2-0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리드를 잃은 후 다시 앞서갈 수 있는 에너지를 찾았다"며 "이것은 가나의 파이팅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저메인 제너스는 "한국은 후반전에 훨씬 더 좋았다. 그들은 자신들이 승점을 얻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망연자실해한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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