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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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첫 멀티골' 조규성 "월드컵 출전 영광인데 골까지…포기 없다" [카타르 현장]

기사입력 2022.11.29 01:22 / 기사수정 2022.11.29 06:36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경기 두 골을 뽑아낸 조규성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포기하지 않겠다. 응원해달라"고 국민들에게 부탁했다.

조규성은 29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전이 끝난 뒤 "2실점 하고 열심히 따라갔는데 경기 결과가 아쉽게 된 것 같다"며 "그러나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 준비하겠다.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마음 갖고 포르투갈과 싸우면 마지막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패했으나 이날 경기는 조규성 이름 석자를 세계무대에 확실히 알린 계기가 됐다.

전북 공격수로서 올해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조규성은 이날 후반 12분과 15분 각각 이강인과 김진수의 어시스트를 헤딩골로 연달아 꽂아넣어 2득점했다.

0-2로 뒤지던 경기가 순식간에 동점으로 된 순간이었다.



조규성은 한 경기에서 두 골 넣은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24분 상대팀 미드필더 모하메드 쿠두스가 결승포를 내주고 결국 2-3으로 졌다.

조규성은 "너무 영광스럽다. 월드컵 무대에서 뛴다는 자체가 감사하고 좋았는데 골까지 넣었다니 믿을 수 없다"고 했다.

내달 2일 3차전 포르투갈전에 대해선 "라커룸에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선수들끼리 얘기했다. 믿고 응원해주시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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