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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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꾸정' 20년 인연 마동석·정경호, 끈끈함으로 완성한 유쾌한 웃음 [종합]

기사입력 2022.11.28 16:50 / 기사수정 2022.11.28 16: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압꾸정'이 마동석과 정경호의 유쾌한 조화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2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진순 감독과 배우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최병모가 참석했다.

'압꾸정'의 주연이자 기획에 참여한 마동석은 압구정 토박이 대국 역을 연기했다. 정경호는 한때 잘나갔던 에이스 성형외과 의사 지우로, 오나라는 압구정 인싸 성형외과 상담 실장 미정 역으로 열연했다. 또 최병모는 큰손 사업가 태천으로, 오연서는 VIP 전문 에스테틱샵 원장 규옥 역을 맡았다.



이날 마동석은 "아주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다가, 영화가 나온 부분에 대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 관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모았던 "'범죄도시'와는 다르게 이번에 코미디 영화인데, 캐릭터의 코미디보다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코미디도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재밌게 봐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 20년이 넘는 인연을 자랑하는 마동석과 정경호가 만들어내는 티격태격한 만남이 편안한 웃음과 유쾌함을 전한다.

정경호는 "마동석 형과 알고 지낸지는 오래 됐지만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첫 단추가 '압꾸정'이라는 영화가 됐다. 형과 같이 연기하는 것도 감회가 새로웠다. 형과의 케미스트리 점수는 감히 잘 말씀을 못 드리겠다"고 웃으며 말을 이었다.



이를 듣고 있던 마동석은 "정경호 배우와의 케미스트리는 사실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정경호 씨가 영화를 다 살렸다고 생각한다. 재밌어하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나라는 "미정 캐릭터는 대본에 다 설명이 돼 있어서 뭔가를 더하지 않았다. 대본에 있는대로 표현했더니 에너지 넘치게 나오더라. 마동석 씨와 같이 작업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고 얘기했다.

또 마동석과 호흡을 맞추며 코미디 호흡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됐다며 "동석오빠의 개그가 정말 정박에 들어오지 않는다. 변박에 들어오는데 가면 갈수록 그걸 기다리는 게 설레더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면서 마동석, 정경호 씨의 케미스트리가 너무 빛나니까 그 안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 부럽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봤다"고 얘기했다.



최병모도 "제 캐릭터가 빌런이라는 생각을 하고 연기하지는 않았다. 욕망이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며 '압꾸정' 촬영에 임했던 과정을 전했다.

마동석부터 최병모, 특별출연한 오연서 등 개성 있는 인물들이 전하는 밝은 에너지에 이어 영화 속에서는 배우 진선규와 가수 이지혜, 개그우먼 김숙 등이 카메오로 출연해 활력을 더한다.

임진순 감독은 "실제로 압구정에 연예인 분들이 많이 돌아다니시지 않나. 포인트가 될 만 한 분들이 카메오로 특별출연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었고, 그 분들이 흔쾌히 영화에 참여를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또 임진순 감독은 "저희 영화에서의 웃음은 상황에서 나오는 웃음, 또 캐릭터의 연기에서 나오는 웃음도 있다"고 설명하며 "마동석 씨와는 '동네사람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것이 있어서, 전작의 유머나 위트 있는 코드들을 다시 같이 만들어보려고 했다. 다른 배우들의 성격적인 부분도 저희 영화에 조금씩 녹아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임진순 감독과 마동석 등 배우들은 "연말에 가볍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다시 극장이 조금 어려워지는 시기가 됐는데, 저희 영화를 보면서 마음을 조금이나마 내려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압꾸정'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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