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레드벨벳(Red Velvet)이 도전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레벨스러운' 음악 활동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 새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2022 - Birthday(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벌스데이)'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28일 오후 열렸다. 진행은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맡았다.
레드벨벳은 지난 3월 발매한 'Feel My Rhythm(필 마이 리듬)'이 큰 사랑을 받으며 '스프링 퀸'에 등극한 바. 이번엔 '겨울 가요계'를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8개월 만에 컴백한 레드벨벳은 전작으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한 데 이어, 이번 타이틀곡엔 조지 거슈윈의 'Rhapsody in Blue(랩소디 인 블루)'를 샘플링했다. 이들은 K팝과 클래식 샘플링의 조화로운 만남으로 K팝에 고전미와 고급스러움을 부여했다는 평을 듣기도. 색다른 도전이 사랑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조이는 먼저 "저희를 든든히 서포트해주는 SM 식구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는 "저희 팀만이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일까 저희도 매 앨범 굉장히 노력한다. 저희도 도전을 좋아하는데, 이번 해에는 클래식 샘플링에 도전해본 것"이라며 "처음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낯섦이 레드벨벳 스러움으로 표현되면서 신선하게 봐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새로운 방향으로 도전하고 무대를 보여드리면서 레벨스러움이 무엇인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선주문량 70만장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2014년 데뷔해, 9년 차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웬디는 이번에도 '도전'을 언급했다.
웬디는 "다양한 장르를 항상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을 원동력으로 꼽으면서 "저희 팬분들이 저희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저희들이 이렇게 계속 도전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또 제가 최근에 들어서 느끼는 건데, MC를 맡아주신 유노윤호 선배님도, 보아 선배님, 소녀시대 선배님도 그렇고 꾸준히 활동해주시는 모습 보고 '저렇게 항상 멋지게 나오는데 우리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서움도 없고. 더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스프링 퀸'에 등극했던 봄 활동에 이어 이번엔 겨울을 사로잡겠다는 각오. 아이린은 "저희 멤버들에게 페스티벌 같은 한 해였다"고 레드벨벳의 음악으로 채운 올 한해 활동의 의미를 짚으며, "앞으로도 레벨스러움을 보여드릴 수 있는 음악 활동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남겨 향후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도전도 기대케 했다.
한편, 'The ReVe Festival 2022 - Birthday'는 2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타이틀곡 'Birthday'는 리드미컬한 드럼과 시원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트랩 리듬 기반의 팝 댄스 곡이다. 가사에는 나와 함께라면 매일이 생일처럼 즐거울 것이라는 당찬 고백과 좋아하는 상대의 생일로 돌아가 상상하던 모든 소원을 이뤄주며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밖에도 앨범에는 'BYE BYE(바이 바이)', '롤러코스터 (On A Ride)', 'ZOOM(줌)', 'Celebrate(셀러브레이트)' 등 다채로운 5곡이 수록됐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